라이브러리

HOME   >   HAI자료실  >  라이브러리


라이브러리

[하이_인터뷰] “작다고 소중함의 크기가 작은 것은 아니잖아요?”

2021-07-19
조회수 168

[조영수 공동대표 포인핸드 소동물 동물권 인터뷰]

 

작다고 소중함의 크기가 작은 것은 아니잖아요?”

 

법적·사회적 구조의 문제로 소동물의 동물권은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동물은 물건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돈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동물 학대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동물의 가치를 금액, 크기로 판단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개와 고양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한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등 소동물의 사회적 인식은 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자녀에게 그 대용으로 저렴한 햄스터, 토끼 등 소동물을 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동물 반려인 중 주된 반려자가 미성년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 생명체를 가족으로 들이는 일임에도 진지한 고민 없이 마트와 펫샵에서 물건 사듯이 동물을 데려오는 과정을 본 자녀에게 어떤 책임감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소동물 반려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습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생활·의료 등 복지를 위해 비용을 투자하는 반려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소동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소동물 전문병원도 많지 않습니다. 소동물을 반려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며 생각보다 비싼 병원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기본적인 습성을 공부하려고도 하지 않고 좁은 케이지에 가둔 채 밥만 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을 갇혀 사는 동물들은 스트레스와 질병, 상해로 가정에서 죽는 일이 허다합니다. 또, 임신과 출산이 잦은 소동물들이 낳은 아기들을 감당하지 못해, 주변에 분양하는 사례 또한 빈번합니다. 물건을 떠안듯 나눔 받아 감당이 안 돼 파양하거나 산이나 공원에 집단 유기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회적인 관심 부족과 정보의 부재 속에서 소동물들의 고통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부와 동물단체, 시민 모두 다양한 종의 복지와 권리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생명의 무게가 작다고 생명으로 존중받을 권리가 작은 것은 아닙니다.


하이는 소외받는 동물들의 복지와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정기후원으로 하이의 손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