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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슬기로운 마을 만들기’ 캠페인 후기

2022-06-26
조회수 497

지난 18일 동대문구 전농동 거리에서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 및 동네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슬기로운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은 반려인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 개정에 따른 반려견 안전조치 관련 강화된 주요 내용과 동물등록 의무사항 안내, 동물유기는 범죄이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안내 등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안내와 관련 내용이 담긴 리플릿 배포와 배변봉투를 나눠드렸습니다.

 

반려인 모두 공감하시면서 2m 이내로 산책을 시키고 있고 이름표 부착과 배변은 꼭 봉투에 담아서 수거하고 있다며 반려인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한 분은 동물등록이 의무사항인 줄 알고 있지만, 어디에서 하는지 몰라 못하고 있다고 하셔서 동물등록 대행기관을 안내하였는데요, 반려견 동물등록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동물단체 등에서 더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할 것입니다.

 

반려인뿐만 아니라 주민분들 대상으로 동네고양이(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공존 리플릿을 배포하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주민 대부분 동네에 고양이가 함께 사는 것을 인정하고 계셨습니다.

 

동네고양이를 바라보는 주민 몇 분의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살아있는 생명이 굶게 둘 수 없어서 밥과 물을 준다. 고양이가 싫다고 해코치를 하는 건 아니지 않냐”,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는 않지만 골목에서 고양이를 마주치면 모른 척 지나간다”, “고양이들이 중성화 수술이 되어서 고양이들이 더 늘어나지도 않고 있는 고양이들이 함께 늙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등 주민 대부분 고양이에 대해 동네에서 같이 사는 존재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주민분들이 동네고양이를 함께 사는 존재로 인정하기까지 고양이를 중성화시키고 급식소를 청결하게 관리하며 주민분들과 따뜻하게 소통을 하신 지역 캣맘(캣대디)의 노력이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공존을 이룰 수는 없겠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 모두가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존중과 타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함께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더운데 수고한다며 커피와 물을 갖다 주시는 분들, 좋은 일 한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신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하이는 사람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교육과 캠페인 등 다양한 곳에서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공존을 위하여,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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