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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하재영 작가와의 만남’ 신청 안내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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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참가 신청하기


“동물이 대접받는 나라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하재영 작가와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동물이 처한 현실을 주제로 생명윤리에 대해 하재영 작가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신청 후 2일 내로 신청 완료 문자를 전송해 드립니다.


✔️ 일시: 3월 17일(목) 저녁 7시 30분 ~ 9시

✔️ 장소: 온라인 비대면(참여자에게 당일 zoom 참여 링크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 신청 기간: 2/25~3/14

✔️ 참가비 무료

✔️ 사회자: 정지선

✔️ 후원: 창비

✔️ 문의: young@hai.or.kr

북토크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5분께 하재영 작가의 친필사인 책을 선물해드립니다.

"이벤트 참여" 신청자님은 설문 작성 시 선물 받을 주소를 적어주세요(우편번호 포함)


[작가 소개]

2006년 계간 『아시아』에 단편 「달팽이들」을 발표하며 등단, 2013년 동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8년 버려진 개들에 관한 책인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과 2020년 「운동화 신은 우탄이」,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를 출간하였습니다.


[책 소개]

“동물이 대접받는 나라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동물권을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흔히 던져지는 말들이 있다. ‘동물 애호가’라서 그렇다는 비아냥, 동물을 걱정할 시간에 사람부터 도우라는 충고, ‘인권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서 동물권이 웬 말이냐’는 반응. 작가는 인권과 동물권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상관관계고,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특정 집단이 독점하던 권리를 확장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든 동물 앞에서 강자다. 동시에 우리 모두는 같은 인간들 앞에서 언제든 약자가 될 수 있다. 동물을 생각하는 일은 약자를,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을 생각하는 일이다. 다른 종의 타자를 대하는 우리의 도덕을 고민하는 것은 스스로에게만 향하던 시선을 바깥으로 확장해가는 일이다.

 

동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분명 불편한 일이다. 동물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 우리의 익숙한 일상은 딜레마로 바뀐다. 우리가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동물의 희생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동물을 이용하는 일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아예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외면한다. 하지만 작가는 묻는다. 완벽한 실천주의자가 될 수 없다고 해서 어떠한 실천도 하지 않아야 하는 걸까?

 

이 책은 동물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계도하지 않는다. 작가가 겪은 고민의 과정을 그대로 풀어놓을 뿐이다. 우리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존재하기 위해서, 우리 내부의 모순을 외면하지 않고 고민을 시작해보자는 것이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