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없이 살고 있는 것이 행복인 존재들을 위하여!

무덥고 축축한 날씨에 모두 안녕하신지요?

올 여름과 지난 4년간 장마는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이상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장마도 전통적인 '장마' 보다는 '우기' 로 용어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많은 원인 중 현재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기후 위기입니다.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편리함과 먹거리는 풍부해졌지만 지구와 대기는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나친 육식 지향은 지구의 농작 가능한 대지와 물의 남용을 야기했고 이로 인한 환경 파괴는 기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초복날에는 몸보신 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하시나요? 현재 우려해야 하는 것은 매년 여름에 발생하는 이상적인 폭염과 호우 발생 빈도의 증가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맞이하게 될 기후 재앙입니다.

동물권 단체의 캠페인이나 전문가들의 기후 위기 논의는 시민들로 하여금 문제의 심각성을 새삼 인식하게 합니다. 개 뿐만 아니라 모든 축산 동물들을 현재와 같은 상태로 먹거나 유지해서는 안되겠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7월 13일 개최되는 개식용 종식 문화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문제 의식에 기초한 시민 행사중 하나입니다. 본 문화제는 지난 1 월 통과된 개식용 종식 특별법의 의미와 완전 종식되는 날까지 남은 과제를 알리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공통 관심사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를 북돋우며 보다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에 동참해 주세요.

또한 이렇게 동물 단체나 기후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가 없다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당면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으려는 의지를 다질 때입니다. 지구 상 태어난 생명체들은 모두 무탈하고 고통없이 살기를 소망합니다. 사람도 동물도 함께 살아가는 생명공동체입니다. 나의 행복 추구권이 중요하듯이 다른 사람과 동물들의 삶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지름길로 이어줄 것입니다.

  이번 초복은 나와 너,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는 날이기를 바랍니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 통과 후 처음 맞이하는 뜻깊은 '개 식용 종식 문화제'에 함께해주세요!

  일시: 2024년 7월 13일(토) 오후 6시

  장소: 청계광장(서울 중구 태평로1가 1)

  광화문 5번 출구/ 시청역 4번 출구 인근

  주최/주관: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