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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험동물의 날: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촉구합니다!

2024-04-24
조회수 388

 


‘세계 실험동물의 날’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촉구합니다!

 

오늘 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입니다. 실험으로 고통과 죽임을 당하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대체 실험법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억 명 이상의 동물들이 학대당하고 있습니다. (Cruelty Free International 2015년 통계). 그러나 미국의 경우처럼 실제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90 프로 이상이 통계에 빠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수의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2021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한국의 실험에 사용된 동물 수는 488만 명이며, Cruelty Free International에 따르면 한국은 개와 원숭이를 다수 이용하는 10대 국가에 포함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의 건강을 위해 동물을 실험하는 것은 이미 효과가 없음이 많은 과학자에 의해 판명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의학 기관의 발표에서 보여 주었듯이 최근 불안감, 파킨슨병, 암,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의 완화를 위해 포르투갈에서 개발한 BIA 10-2474라는 약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에게는 성공했으나 인간 실험 시 지원자 한 명은 사망하고 4명은 뇌 손상, 또 한 사람은 손가락, 발가락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하다고 추정한 많은 약들이 사람들에게 사용될 때 효과가 없거나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가 나와도 사람에게 성공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우선 첫 번째 문제는 종의 차이로 인해 대상 물질이 동물과 인간에게 다르게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실험실이라는 인위적 환경에서 체질이 다른 인간의 질병을 동물에게 주입해서 실험하는 것이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인간과 98.8 퍼센트 같은 DNA를 공유하는 침팬지에 대한 실험도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인간과 유사한 감성적, 인지적 능력이 있는 침팬지에 대한 실험이 많은 고통과 후유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험이 금지되거나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유인원뿐만 아니라 쥐, 토끼, 개, 고양이, 기니피그, 햄스터, 각종 새 등 많은 생명체들이 고통과 학대 속에 죽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체 실험이 실용화되고 있습니다. 동물 대체 실험은 무의미한 고통과 죽음을 줄이고 인간에게 보다 높은 효과가 있어서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제정안이 2020년 2022년 두 번 발의되었으나 아직도 계류 중입니다. 지난해 9월 관련 법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고 입법화하려는 노력이 재개되었습니다. 이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구 가족 모두가 고통 없는 삶,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실험동물’이라는 범주는 없습니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그런 범주에 놓아서는 안 됩니다.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동물 실험이 관련된 상품을 먹거나 사지 않는 것 또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나의 노력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