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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고통과 두려움으로 몰아넣고 얻는 즐거움이 진정한 오락의 목적은 아닙니다. 생명체가 오락의 도구로 사용되는 시대는 끝나야 합니다.

말들이 말 답게 살 수 있는 그날까지!

2025-03-05
조회수 125

낭만과 고통의 공존

꽃마차는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낭만을 가장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간의 유희를 위해 또 다른 생명체들은 극심한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제한 없이 탑승하는 승객과 마차 무게로 말들은 자신의 2-3배에 달하는 짐을 끌게 됩니다. 끌어야 하는 과중한 무게와 더불어 자동차의 소음과 오염 물질 속에 딱딱한 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학대와 다름없는 노동으로 척추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이에 대한 치료나 관리 없이 죽는 그 순간까지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으로 체중감소와 탈수를 겪지만 대부분 휴식 시간은커녕 도로에서의 배변 방지를 위해 물과 음식을 주지 않는 등 말들에게 가해지는 잔인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매년 폭염에도 이와 같은 상황은 여전하여 장시간 휴식이나 급수 없이 마차를 끌게 합니다. 2018년 여름, 평균기온 35°c~40°c로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꽃마차는 운행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은 말들이 고열과 열사병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말들의 고통보다는 상업적 이익이 우선이었습니다.

 

지옥과 같은 이런 삶에서 어떻게 말들을 탈출시킬 수 있을까요?

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시민들입니다. 지난 2018년 여름, 우리는 3분만 서 있어도 어지럽고 땀이 쏟아져 탈진을 불러오는 최악의 폭염을 경험했습니다. 당시 오이도에는 마차를 끌며 손님이 없을 때조차 그늘도 없는 뙤약볕에서 대기했던 갈색 말이 있었습니다. 차량이 빵빵 소리를 내며 달리는 도로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힘겹게 마차를 끌던 말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현재 오이도에서 꽃마차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로 인명사고가 다수 발생했고 더욱 중요한 것은 많은 시민들이 동물 학대를 야기하는 꽃마차를 없애 달라는 민원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꽃마차 운행 중지가 실현된 것입니다.

 

또한 2020년 하이는 경남 합천군청 문화관광 진흥과에 마차 말들이 겪는 고통과 동물 학대 요소를 알렸습니다. 동물을 이용한 오락 사업은 동물을 노예화시키며 학대는 필연적으로 일어납니다. 지자체가 생명 경시 풍조를 조장하는 역할을 중단하고 마차 운행을 금지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외국의 예를 소개하며 대안으로 말 대신 전기를 이용한 마차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지속적인 시민들의 민원에 문화관광 진흥과는 업체와 논의하였고 현재는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도 꽃마차는 더 이상 낭만이 아닙니다.

꽃마차는 미국의 뉴욕, 호주의 시드니, 캐나다의 몬트리얼, 영국의 런던 등 유명 관광도시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그러나 빈번한 교통사고와 과도한 마차 운영으로 말들은 목숨을 잃었고 승객들의 안전도 위험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마차를 타는 것이 동물 학대에 참여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말이 끄는 꽃마차 중단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에서는 거대 기업이 운영하는 꽃 마차 사업을 중단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미 많은 도시에서 더 이상 말이 끄는 마차를 볼 수 없습니다. 미국은 수십 개 도시에서 꽃마차 금지법이 통과했거나 발의 중입니다. 스페인, 호주, 캐나다, 체코를 비롯한 많은 국가의 도시에서는 말 대신 전기로 끄는 마차를 탈 수 있습니다.

 

말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키려는 하이의 활동을 응원해 주세요!

동물권단체 하이는 사회에서 소외된 동물들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꽃마차 금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리와 온라인 캠페인으로 말들의 고통을 알리고 마차의 도로교통법 개정 지원 활동 등 꽃마차 말의 보호와 복지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이의 활동과 많은 시민의 동참으로 꽃마차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꽃마차는 더 이상 낭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 학대의 온상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산, 낙산 해수욕장, 대구 달성공원, 제주 함덕 해수욕장 등에서는 여전히 꽃마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시민들의 힘으로 말들이 마차로부터 벗어 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더욱 높일 때가 왔습니다. 저희의 목소리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합해질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지구 생명 공동체들이 고통 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는 하이와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