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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접하면서도 생명체(였던 존재)로 인식하지 않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 먹히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자연을 즐기며 살기 원했던 생명체로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올해도 맞이한 ‘세계 농장동물의 날’ 을 생각하며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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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맞이한 ‘세계 농장동물의 날’ 을 생각하며


오늘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입니다.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자’는 간디의 신념을 기려 그의 탄생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반려 동물에 대한 의식은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개, 고양이들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대우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 아닌 타 생명체에 대한 인식이고 존중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반려 동물보다 더 자주 우리가 접하면서도 생명체(였던 존재)로 인식받지 못하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매일 맞이합니다. 한 때는 이들도 따뜻한 빛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살기 원했던 생명체였습니다. 그들의 살점을 입에 넣으며 우린 그 사실을 잊습니다. 혹은 그러한 존재였음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우리 밥상위로 오기전까지 그들이 겪는 학대와 방치는 알지도 못하고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단순히 음식이라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해서일까요? 아님 이런 동물들은 반려 동물과 다르니 같은 존중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모든 생명체의 가치 무게는 같습니다. 나처럼 햇볕과 바람을, 공기와 물을, 나무와 꽃의 향기를 누릴 자격이 모두에게 있습니다. 나의 섭생을 위해 죽어가는 또 다른 생명체가 한 때는 나처럼 살기를 원했던 존재였음을 생각하는 하루가 (최소한 오늘만큼은) 되기를 바랍니다. 


하이는 소, 돼지, 닭, 오리 등 인간의 먹거리를 위한 동물을 ‘농장동물’이란 이름으로 규정짓는 것을 반대합니다. 이미 이들이 먹기 위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농장동물이란 표현은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이는 세계 농장 동물의 날을 기념하는 이런 글이 필요 없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